[방광염] 몸살인줄 알고 열흘 넘게 앓음
오심과 구토, 발열 증상이 있었는데 이게 방광염이었을줄이야.. 10월 20일 증상이 시작되고 나서 11월 1일에 항생제를 처방받고 4일에 병원 재방문하여 다른 검사 결과를 확인 한 후에 요관 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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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0일에 시작된 방광염이 오늘 11월 15일에야 완치 판정을 받았다
방광염이라는게 재발이 쉽고 언제라도 걸릴 수 있는 질병이지만 일단 문제없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기분이 좋음
지난 8일에 병원 갔을 땐 약 일주일치 더 받아왔는데 적어도 오늘부터는 항생제 안먹어도 되니까..
소변검사를 할 때 소변줄 꼽아서 했는데 아침부터 소변 참고 가는게 상당히 고역이었음. 소변줄 꼽는건 하는 사람 실력에 따라서 아프고 안아프고가 결정된다는데 요도 들어가는건 괜찮았지만 방광 입구 들어갈 땐 억소리가 절로 나게 아팠음
너무 아파서 선생님 부르니까 힘을 빼야한다고 하시길래 덜덜 떨면서 힘 뺐더니 또 괜찮게 들어가더라.. 원래 입구 들어갈 때가 아프다고 알려주심
소변줄 빼고 나서랑 집에 오자마자 화장실 갔을 때는 화장실 가는게 두려울만큼 배뇨통이 있었는데 지금은 또 괜찮음
방광염은 다 나았지만 2주간 항생제를 먹었더니 질염이 생겼다
소변줄 꼽을 때 이걸로 질염도 확인 가능하냐고 여쭤봤는데 질염은 산부인과 가서 질 분비물 검사를 따로 해야한다고 하심. 다음주에 산부인과 가는데 그때 확인해야지..
그리고 질염은 심각해지면 방광염이나 골반염이 될 수 있대서 너무 무서움
약을 먹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왜 약을 이따위로 만들까
방광염에 대해 검색했을 때 환자의 90%가 여성이라고 나올만큼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흔하게 걸리는 질병인데 그럼 약을 여성에 맞게 만들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그리고 지난 몇주간 밥을 못먹으면서 앓았더니 최고혈압이 두 자릿수가 되어버림
원래 도스티넨 부작용으로 혈압이 약간 낮게 나오는 편이었는데 거기서 더 떨어지니까 어지럽고 손떨리고 피곤해서 움직이기도 힘들었음. 이 증상도 혈압 떨어진건줄 모르고 뇌하수체 걱정이나 했으니 괜히 마음고생 하나 더 한거였음
메슥거려서 물도 제대로 못마신 기간이 열흘정도인데 아마 그것 때문에 혈압이 떨어진 것같아서 잘 먹고 다음주부터는 운동도 다시 시작할 예정
모처럼 도스티넨 끊었는데 병은 병대로, 항생제 부작용은 부작용대로 겪으며 3주 넘게 앓아버린 탓에 부작용 없는 해피 라이프를 성대하게 시작하지 못한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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