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9. 작성 + 11.15. 티스토리 백업
다낭성난소증후군 때문에 2024년 7월 초부터 어제(08.28.)까지 야즈 2통을 복용함

장점
- 생리 : 하면 힘든데 하는게 몸에 좋긴 하니까
- 피부질환 개선 : 지성피부 + 호르몬 문제로 생겼던 여드름 해결
부작용
- 건성피부 : 겨울에도 못느껴본 건조함. 립밤/로션 안바르면 입가가 찢어짐
- pms : 원래 앓던 pms 증상들이 심각해짐
- 수면장애 : 매일 새벽 2~3시 사이에 눈이 떠짐
- 유방통증 : 못엎드림. 심할땐 가슴붙잡고 주저앉음
- 불안/우울 : 감정기복이 심해지고 새벽에 깨면 너무 불안하고 우울함. 심할땐 가슴두근거림을 동반
- 두통, 오심 : 야즈만 먹으면 괜찮은데 도스티넨이랑 복용일이 겹치는 날에는 진짜 죽을맛
오늘(08.29.)부터 클래라정으로 바꿔서 복용하고 한달뒤에 다시 진료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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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리중이라 화가 많이 났는데.. 일단 치료약이 피임약이라는 것부터 마음에 안든다
일정 때문에 생리를 미루는 것부터 pms, 월경과다, 심한 생리통부터 자궁근종이나 다낭성난소증후군을 비롯한 수많은 질병 치료까지 피임약 하나로 떼우는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함
부작용이 적은 약도, 약한 약도 아님. 부작용 때문에 3~4번씩 약을 바꿔가며 복용하는 일이 허다하며, 심해서 못먹으면 계속 주사를 맞던가 일상과 치료 중 하나를 포기해야함
거기다 비급여
설마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데 피임약 먹고 애를 안낳는다고 생각해서 비급여인가?
가임기 여성이 걸릴 수 있는 수많은 질병 치료를 피임약 하나로 해놓고 약 자체를 비급여로 해둔게 아주 괘씸함
피임약 부작용을 서치하며 가장 많은 정보를 얻은 곳은 근종 환우 카페이고 심지어 전에 시험관시술을 진행하며 난자채취를 위해 피임약을 복용했다는 글을 본적도 있음
아픈 와중에 약이 이것밖에 없는 것도 서러운데 돈까지 많이 뜯기니 속상하기 그지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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